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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서비스 지원사업

by view0885 2026. 5. 9.

사업 추진 배경

배달앱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소상공인들의 부담도 함께 커져왔다. 인천시민들이 배달앱을 이용하며 지급하는 수수료가 연간 4,000억 원에 달하며, 이 수수료의 대부분은 외국계 배달앱 몫으로 넘어가 지역경제에는 별 보탬을 주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한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이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결과, 인천시민들은 하루 평균 25만 건 이상 배달앱을 이용했으며, 주문 1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2만 5,000원으로 민간 플랫폼 평균 수수료율까지 적용하면 인천에서만 연간 4,000억 원여가 수수료로 빠져나가는 셈이다. 이는 자영업자 수익을 갉아먹는 동시에 지역 내 경제활동으로 환원되지 못한다는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었다.

인천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공공배달앱 도입을 모색해왔다. 지난 2021년 공공배달앱인 '배달이음'을 만들어 서비스했으나, 사실상 개인 사유화가 진행되면서 중개수수료가 높아지는 등 공공배달앱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인천시는 이번에 보다 체계적인 민관협력 방식을 도입하게 되었다. 

사업 추진 경과

인천광역시는 민간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운영대행사 공모를 2026년 2월 3일부터 추진했다. 이번 공모에는 배달 중개수수료 2% 이하(부가가치세 별도)를 적용하는 배달 플랫폼 운영자 또는 운영 예정자가 참여할 수 있었으며, 선정된 운영대행사는 배달 플랫폼 운영과 가맹점 관리 등 공공배달앱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향후 3년간 인천시 공공배달앱 운영대행사로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 같은 공모 절차를 거쳐, 인천광역시는 2026년 5월 6일 ㈜먹깨비, ㈜신한은행, ㈜코나아이와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에 나섰다. 

핵심 내용: 수수료 대폭 인하

이 사업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배달 중개수수료의 획기적인 인하다. 현재 민간배달앱의 수수료는 최대 7.8%지만 공공배달앱은 2%만 적용한다. 이는 소상공인 입장에서 주문 한 건당 부담하는 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며, 연간 누적으로 따지면 상당한 경영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참여 플랫폼별로는 지원 수준이 조금씩 다르다. 먹깨비는 가맹점에 민간 플랫폼 대비 낮은 수준인 1.5%의 중개수수료를 적용하며, 가입비와 광고료는 받지 않는다. 또한 조건 없는 익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가맹점의 자금 회전력을 높이고, 외국인 주문 서비스 연계 등 홍보 기능도 지원한다.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업계 최저 수준인 2%의 중개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빠른 정산 시스템과 다양한 할인 정책을 운영해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를 지향한다. 

인천e음 연계와 소비자 혜택

이 사업은 단순히 수수료 인하에 그치지 않고, 인천 지역화폐인 인천e음(인천사랑상품권)과의 연계를 통해 소비자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인천 e음 카드로 음식 등을 주문할 경우 캐시백을 제공하며, 5~7월까지 3개월간은 20%의 캐시백이 적용된다. 이는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뿐 아니라, 시민들이 공공배달앱을 직접 선택할 유인을 제공하는 양면 전략이다.

땡겨요는 인천광역시 지역화폐 결제 기능을 탑재하고, 신규 입점 가맹점에는 사장님지원금을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하며, 인천 지역화폐 연계 이벤트와 소상공인 전용 금융상품 지원 등을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공공배달앱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먹깨비도 하나은행 및 인천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가맹점주를 위한 금융 지원 연계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의 목적과 기대효과

이번 공공배달앱 서비스는 최대 7.8%에 달하는 민간 배달앱 중개수수료로 인해 악화된 소상공인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인천사랑상품권 결제 시스템과 연계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배달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민간 대형 배달 플랫폼에 지급되는 막대한 수수료가 인천 외부로 빠져나가는 대신, 공공배달앱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 목표다.

김상길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시민 편익을 높이는 상생형 정책"이라며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면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제와 전망

다만 공공배달앱의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인천시가 과거 운영했던 배달e음의 경우 가맹점 신규 등록 수는 2021년 7,876곳에서 2024년 604곳으로 줄었고, 2025년 4월 기준으로는 148곳에 그쳤으며, 주문 건수도 2022년 175만 건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전례는 이번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이 단순한 제도 도입을 넘어 시민들의 실질적인 이용을 이끌어내는 홍보·정착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 지역화폐 활성화, 지역경제 선순환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하고 있다. 민관이 함께 손잡은 이번 공공배달앱 서비스가 인천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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